수험생활-단계별


수험생활

수험 기간: 약9 개월

기상 시간: 7~7:30

공부 시간: 아침 8~ 저녁 12

일과: 아침 밥은 8시 까지, 10시 쯤 씻고(20) 12시부터 1250분까지 점심, 2시 쯤 낮잠(15 ), 6시부터 650분까지 저녁, 10시 쯤 씻기(30); 나머지 시간 공부, 공부는 1시간하고 10분 쉬기, 하루종일 집에서 공부(공부가 정말 안 될 경우 카페가기)- 끔찍;;

개인적 배경: 영어(공부 거의 안 함), 경제-(강의 한 번 보고 이해하는 데 무리 없을 정도), 한자(2급)


. 기본서 vs. 기출문제


 보통 공무원 시험 준비할 경우 '기본서를 여러 번 봐야 된다'는 파(?전효진 쌤)와 '기출문제' 반복이 중요하다는 파(황남기 쌤)가 있을꺼다. 뭐 둘다 중요하다. 그러나 그냥 내 생각에는 1년 안에 짧은 시간 안에 붙으려면 기출문제 반복이 낫다고 생각한다. 기본서를 여러 번 보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다. 우선 양에 놀라고, 뭐를 봐야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초기에는 기본서와 이론 강의를 본다. 그러고 나서 그 후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이론서를 계속 볼지, 아니면 문제만 엄청 풀지. 

 (저는 후자를 택했어요!!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 3달 뒤면 시험인데 이론서를 보고 있자니 7과목을 다 못 볼꺼 같고, 이론서를 보자니 머리 속에 안 들어오고...  그래서 그때 당시 찾았던 공부방법과 황남기 쌤 강의를 듣고 후자를 택했어요. 그리고 풀면서 성적이 오르는 것을 느껴서 그대로 밀고 나갔고, 그러면서 중간중간 조금씩 방법을 효율적으로 바꿨어요! 후자를 중심으로 설명해요!)




. 본론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 이는 수험기간 동안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적음(7급 기준)

우선, 하루 생활이다. 12시간씩 4, 4, 4시간씩 나눠서 공부하면 시간표 세우는데 도움 된다. 오전 4시간, 오후 4시간, 저녁 4시간. 그리고 2시간에 1과목씩 해서 하루에 6과목 정도를  보는 것이다. 하지만 초시생이 2시간 씩 6과목을 보는 것은 불가능하고 하면 안 된다. (여기서 초시생은 막 수험공부를 시작한 사람을 가리킨다) 대신 하루 최소 11시간 공부를 해야 한다고 본다.


*이제 막 수험을 시작하는 수험생(1년 안에 합격하고 싶은 분!!)

 우선 인강이나 학원 강의(통칭 인강이라 부름)에 대해 말하겠음. (이 글의 모든 내용은 제 생각과 경험이니 오로지 참고)) 인강의 경우 어떤 한 강사의 커리를 다 타는 경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부정적이다. 커리를 다 탈 경우 어떻게 6~7과목을 다 볼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 그러나 기본 강의는 꼭 들어야 한다. 하지만 문풀 등등.. 강의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리고 너무 긴 강의는 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간단:설명을 깊고 자세히 들어도 나중에 되면 증발되거나 시험을 풀 때 적용하기가 힘들다(아마 이 부분은 몇 년 공부해 본 분이라면 알꺼라 생각....) 

 기본 강의는 (제 생각에는) 4개월 동안 국어, 한국사, 행정법, 행정학, 헌법, 경제 다 보는 것으로 목표하면 좋을꺼 같다. 그리고 여기서 기본 강의를 완전 기초(입문), 기본, 심화 이렇게 나눠 놓은 강의가 있는데, 바로 메인 강의를 듣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ex.신용한 이론심화). 가끔 보면 기초 강의를 듣고 심화 강의를 들어야 이해가 쉽고 수업 따라가기에 좋다고 하지만 막상 공부해보면 알지만 뭔 소리인지 하나도 모른다...ㅋㅋㅋ(물론 도움이 되긴 한다) 특히 행정법, 헌법 같은 경우 들을 때는 이해되더라도 내일 되면 생각이 거의 안 나고 일주일 지나면 배웠는지도 싶다. 그래서 초시생의 경우, ‘뭐지, 내가 멍청한 건가, 아니면 뭐지!!’라는 생각이 들며 멘붕에 빠진다. 나의 경우 그랬다. 물론 3개월 동안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 측면도 있지만, 그 후에도 한동안 계속 몰랐다. 그러나 신기한 것은 뭐지뭐지 하면서도 나중에 보면 뭔가 남는 게 있다.

결론: 어차피 천천히 들으나 빨리 들으나 모르는 것은 마찬가지니 빨리 듣는 게 낫다. (물론 집중을 최대한 해서) 중요한 것은 다음 단계이다. 복습도 간간이 조금씩 해야 한다. 너무 안 하면 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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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 중반기1

기출문제!!! 강의보다 더 중요한 게 기출문제 풀기이다. 이 작업을 어떻게 하느냐가 합격의 여부를 가린다고 생각한다. 우선, 기출 문제집 고르기. 개인적으로 한 문제 밑에 바로 해설이 있는 게 좋다. 그리고 그것을 종이 같은 걸로 가려서 빨리 빨리 푸는 것이다. 푸는 과정에서 해설을 보고 이론을 익히는 것이 훨씬 낫다. 거의 모든 문제집이 이런 식으로 돼있는 것 같다. , 국어의 경우 선재국어 기출실록 해설편에 연습문제 식으로 나와 있는 구성방식이 회독하기에 좋다. (그래서 강의는 빨리 들으라고 한 것 이다. 결국 시험장에는 혼자 간다. 내가 익혀야 한다)

둘째, 회독 방법. 종이로 해설을 가리고 문제를 빠르게 풀며 2,3회독을 한다. 이때는 한 문제씩 다 푼다.(3~3주 반 정도면 다 풀 수 있을 것이다. 이건 각자 문제 푸는 양에 달려있다. 저는 처음 문제를 풀었을 때 하루 50~100문제를 기준으로 잡았다. 그러면 보통 1,500~2,000문제로 되어있는데, n분의 1해서 계획을 짜면 된다) 아마 이렇게 하면 조금 그 과목에 대해 이해가 생길 것이다. 뭐 안 되면 회독을 더 한다. 이때 문제를 풀 때 절대 답에 체크하면 안 되고 틀린 표시(연필 사용)만 한다. 그리고 형광펜으로 밑줄을 삼가는 게 좋다. 그 다음에는 틀린 것만 2,3회독 한다. 이때부터 형광펜을 사용한다. 이렇게 중간 중간에 문제집을 풀 때 정말 중요한 암기 상항을 틀릴 경우 작은 노트를 마련하여 따로 적은 다음에 계속 외우고 다니면 좋다. 그리고 어려운 개념을 따로 적고 나중에 그것만 따로 계속 외우면 훨씬 도움이 된다.

마지막, 둘째 방식을 하는 도중 시험 형식(공기출에서 뽑아서 하면됨)으로 된 문제도 푼다. 이 단계는 문제 하나씩 풀 때 말고 틀린 문제만 풀 때 한다(둘번째 방식을 할 때). 단원별로 문제를 풀 때와 시험 형식으로 문제를 풀 때 느낌이 다르다. 그리고 단원별로 풀 때는 비슷한 개념의 문제를 계속 풀기 때문에 원래는 틀리는 문제도 맞을 수 있다. - 단원별이랑 시험 형식 투 트랙으로 푸는 것은 각자 장단점이 있고 이를 습득하기 위해서 이다. 

 ※이렇게 풀다 보면 계속 틀리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은 이론서를 보면서 전체적으로 한번 정리를 하는 편이 좋다

 


 

*수험 중반기 2

기출문제를 풀고 어느 정도 감이 잡혔다면, 모의고사를 푼다. 양질의 모의고사... 사실 찾기 힘들고 구하기 힘들다. 그래서 제가 푼 문제집 중 좋은 문제집을 추천하겠음.

 황남기 진도별 모의고사이다. 이 문제집은 강추. 행정법과 헌법을 꼭 풀기를 바란다. 주의사항: 처음 풀면 졸라 어려움. 너무 어렵다. 기출을 웬만큼 봐도 어렵다. 그러나 회독이 계속되면 나아지고 나중에 웬만한 시험은 거뜬하다.

한국사의 경우 공단기 회독 강훈련 1만제( 1만제 문제집의 경우 오답이 생각보다 많으니 수험 초반에는 절대 하지 않는다, 요즘은 다를 수도 있음..)를 추천한다. 요즘 한국사의 추세를 보면 모의고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국어도 마찬 가지로 공단기 회독 강훈련 1만제를 추천. 국어는 기출만큼 기출 아닌 문제 푸는 것도 중요하다.


*(추가) 합격 컷 정도 나오는 경우

 이때쯤이면 왠만한 기출문제는 거의 다 맞고, 불안감이 엄습할 것이다. 기출문제가 아닌 새로운 문제가 나오면 어떻하지. 컷 근처여서 붙을 수 있는 자신감과 컷이기 때문에 느끼는 불안감. 이를 위해서 이론서를 본다. (물론 이때쯤 모의고사도 보고, 기출도 보고 그런다. 충분히 할 시간이 나온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이론서를 본다는 말은 틀린 문제와 관련된 파트를 보고 그 파트를 보면서 기출에 없는 내용을 점검하면서 '이 정도까지는 시험에 나올 수 있겠다', 혹은 '이제 이것까지 외워도 되겠다' 정도로 보는 것이다. 풀다 보면 뭐가 나올지 알게 된다. 외우는 게 문제지만... 그리고 지속적으로 전에 봤던 거 상기시키는 작업 필요!


*tip

오답노트 활용. 오답노트를 만들어 문제를 옮겨 적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선지 위주로 적는다. 오답노트를 만드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좋지 않음.

 


 

*결론

 위에 적은 수험 방법은 유동적으로 약간씩 조절. 2시간씩 6개로 모두 다 똑같이 공부할 필요 없다. 예를 들어 행정학의 경우 처음에는 어렵지만 웬만큼 실력이 쌓이면 하루 1시간 공부로 커버할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 한 시간을 부족한 과목에 투자.

웬만큼 궤도에 오르면 꼭 전 과목을 다 공부하자! 무슨 과목을 잘해서 소홀히 하면 나중에 발목 잡힌다. 과목 당 투자 시간을 줄이더라도 조금씩 꼭 해야 한다

 

ps. 조급해 하지 말고 여유를 갖되 열심히 하면서 자신을 믿는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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