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독직해를 하지 않고 대충 단어를 보고 하다가 직독직해를 처음 시작할 경우, 해석(번역)은 되지만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다.
운동이 대부분 그렇지만, 탁구에 비유하자면, 그냥 막 취미 삼아 치다가 전문적으로 치고 싶어 제대로 배우면, 오히려 실력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처음에 익숙하지 않아 계속 자세를 생각하고 치다 보면 자세를 유지하려는 생각이 오히려 치는 데 방해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계속 연습하는 것은 제대로 된 자세로 처야 나중에 더 잘 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습을 계속하다 보면 자세가 몸에 익어 생각하지 않고 칠 수 있는 때가 온다. 그때까지 계속 연습하며 참아야 한다.
즉, 직독직해를 뇌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때 까지
그리고 문제를 풀 때, 모든 내용을 이해하면 푼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그리고 문제를 풀 때, 모든 내용을 기억하면서 푼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영어 텍스트를 읽을 때, 읽고 나면 앞에 부분이 기억이 안 난다고 하는데, 국어 지문을 읽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우리는 글을 읽을 때 다 기억하지 않고 기억할 수 없다(몇몇 능력자를 제외하고). 읽으면서 텍스트를 무의식 중에 재구성한다. 다만 이게 힘든 것은 영어를 읽을 때 영어에서 한국어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빠르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게 아니라 너무 많은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이 단어가 무슨 뜻이지 문법이 뭐지, 어디랑 연결되 있지 등등의 생각. 그렇기 때문에 재구성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아예 무엇인지 모르게 된다.
결론은 꾸준한 연습 말고는 없다.
'영어공부 > 영어 일반 & 영어단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용영어(회화) 위주 공부방법 (0) | 2018.03.14 |
---|---|
기출 단어 모음#3 (0) | 2018.03.06 |
기본 동사 + 명사 #make (0) | 2018.02.28 |
(공무원 영어) 알고도 해석하기 힘든 영어 문장들 #1 (0) | 2018.02.24 |
공무원 기본 중요 단어 #2 (0) | 2018.02.24 |